산행기

◈2006년 9월 25일◈ 가리왕산에서

binjaree 2009. 6. 18. 11:05

   

 

빈의자인지 빈걸상인지가 요즘은 카메라 들고 다니기를 사양합니다
먼저 쓰던것도 그 수준에는 과분한데 헐값에 팔아 치우고 비싼것으로 사들이더니...

사진의 좋고 나쁨을 떠나 난 이 카메라가 무겁다는 이유만으로 싫은데 그나마 기억의 한조각을 잡아 두고픈 마음에 무리해(?) 배낭에 넣고 다니죠
그럼 뭐혀~
맨날 일행들 꽁무니 쫒느라 바쁘니 카메라 꺼낼 시간도 없는걸...ㅡ.ㅡ;;

 

지난 토요일 가리왕산을 다녀 왔지요
아침엔 중부에서 영동 고속도로 국도로 나와선 정선으로해서 갔고
오는길엔 정선에서 평창 영월 제천 충주 장호원을 지나는 국도로 돌아왔으니 산행인지 드라이브인지...^^*

 작년 직장산악회를 따라 갔던 이 남자와 일행이(난 안갔었고...)노루궁뎅이 버섯을 따라 간다나 뭐라나 하길래 별 기대없이 나섰지요


작년 하산로였던 휴양림으로의 길이 이끼류가 덮인 험로였다고 모두 고개를 흔들길래 그럼 올랐던 길로 오르자고 했는데 가본 셋이 다 들머리를 못찾아 어이없었고...
결국 내가 들은감으로 택한 길을 올랐는데 한참을 오르더니 맞다네요
임도가 있었느냐고 물었더니 셋 다 임도는 없었다고 해서 이상타 했는데 임도가 버젓이 나오고...ㅡ.ㅡ;

철이 조금 이른건지 아님 올해 노루궁뎅이는 모두 숨었는지 없었고 등산한거로만 만족했지요


시종일관 숲에 가려 시야가 트이지 않았고 얼마나 가파르던지 힘든 산행이었어요

사진은 제일 시야가 트이던 곳에서 쉬며 한 컷 임도로 제일 먼저 내려와 쉬며 뒤따라 내려오던 일행들을 향해 두어컷 이게 전부네요
사진찍을 시간을 벌기위해선 내일부터 운동에 전념 하던지
아님 따로 소형 카메라를 하나 장만 하던지 하는 생각이 드는데 아무래도 후자가 쉬울것 같단 생각이 드니 원...^^*
이걸 보시게 되는 모든 분 좋은 한 주 맞으세요 새벽 두시가 다 되가는데 아들넘이 아직이라 이러고 있네요 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