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걷는 호숫가엔
이런 꽃들이 피고
절로 가을이 왔습니다
먼저 앉은 다른이가 없다면 늘 우리의 지정석이 되는 저 곳에서
잠시 커피 한 잔
함께하는 친구가 있어 참 좋습니다
엊저녁엔 불러내어 맥주도 한 잔 했었습니다
남편 숙직이 자주(?)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ㅡ.ㅡ;
농촌봉사활동(?)인지 폐끼치기인지 아리송한
산행 함께하는 남편 동료분의 처가댁이 있는 동네입니다 충북 영동군 학산면
보이는 곳이 다 포도밭입니다
길 다니며 많은 포도밭을 보아왔지만 이렇게 포도송이가 그대로 노출된곳은 본 적이 없는것 같습니다
탐스럽게도 열린 포도를 따고
앉아 포장을 하고
박스에 담고
짧은 농활(?)을 경험해 봅니다
일은 눈꼽만큼 하고 밥 얻어먹고 포도 잔뜩 얻어가지고 돌아옵니다
아! 포도밭아래 지천인 고들빼기까지 잔뜩 캐가지고서
와~ 감이다 하면 이제 겨우 붉은 빛 돈 감을 따주시고
와~ 호박이다 하면 애호박 뚝 따 주시고
어머! 호두가 벌어지네 하니 그마저도 따서 건네시고
코끝이 찡한 마음 가득 안고 돌아옵니다
가보지못한 민주지산이 멀리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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