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라이브 겸 동해안으로 1박 2일 바람 쐬러 가기
시간 맞춰 나설 이유도 정해놓은 시간도 없으니 유유자적 가고 싶은 길 골라가며 양양으로 간다
가평쯤 가니 길옆으로 상고대가 장관이길래 기대를 했더니만 그게 다
한겨울이란 게 무색할 정도로 눈은 없었다 마치 해동 무렵 같은 풍경만 가득 눈에 들어왔었다
춘천이 한 눈에 보인다는 구봉산 전망대, 미세먼지와 옅은 안개로 조망은 없었지만 하트가 그려진 카페라테로 연인같은 호사를 누려 본다(우웩 ㅋㅋ)
한계령을 넘으며
늦게도 나섰지만 가평에서 아점먹고 춘천으로 빙빙 돌아 양양에 도착하니 짧은 겨울 해는 서산마루에
양양 솔비치
노천탕도 있었네
서라면 서고 앉으라면 앉고, 사진을 찍어보면 적나라하게 늙어가는 모습에 기함을 하며 사진찍히는걸 거부했던 적도 있었지만 오늘이 내 살아갈 날중에 제일 젊은 날이다ㅡ.ㅡ;
자다 부스스인채로 바다에서 떠오르는 해를 마중간다 남편이 찍은 것과 겹쳐 비슷한 사진이 많아요^^*
주문진을 들러 귀가 중 하조대를 들려본다
기막혀~ 이십여년 강원도를 제 집 드나들 듯 숱하게 들락였는데 여긴 처음 이렇게 멋진 곳인 줄 몰랐어요^^*
십수년만에 휴휴암도
오래전보다 규모가 많이 커졌다 동부그룹과 땅문제로 갈등을 빚는 중인가보다 별별 대자보가 다 붙었다
어수선한 인간사에 둘러 쌓인 기막힌 경관이 아깝다 이제 내 발로 올 일은 없을 듯^^
대구를 사러 주문진항에 들렀는데 없다 이태전 이맘땐 아주 큰 대구들이 많았었는데 ㅡ.ㅡ;
남편이 먹고파하던 곰치국으로 아점을 먹고 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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