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산 주능선
★ 어디로 무슨 꽃을 보러 갈까를 골몰하다 상사화가 올해 아주 좋단 산님의 기록을 쫓아 지장산을 올라본다
지난번 설악에서 보았으면 좋았을 참배암차즈기도 있다니 금상첨화
하지만 딱 한 번 올라 본 지장산, 더구나 우리가 택한 등로는 초행이라 어떨까 싶었는데 기대 이상(?) 험로에다 만만찮은 코스였다 ㅎ
이정목을 보수하러 오신 산림조합에서 나오셨단 젊은 남자분 한 분 외엔 단 한 분도 만날 수 없었던 호젓한 등로
선배님 두 분이 안 계셨다면 혼자는 도저히 내키지 않을 만큼 깊고 거친 숲길 이었지만 야생화들이 심심찮게 등로를 빛내주어 다리쉼을 충분히(지나치게^^) 하며 걸어 보았다
하산로로 택한 제2등산로는 석대암을 지나며 가파른 포장길이 2km 이상 계속되어 힘들었지만 수량 풍부하던 계곡이 곁에 흘러 그나마 힘듦을 덜며 내려왔고
꽃을 찾아 걸어 본 지장산 그 한여름날의 기록^^*
★클릭하면 원본지도 보입니다
절골 원심원사 부도탑 곁에 주차를 한 후 제1 등산로를 따라 출발~
지난번 봄에 변산바람꽃을 보러 왔을 때 공사중이더니 등로가 바뀌었어요
옛길은 더 들어가 돌길로 올랐는데 이렇게 임도가 생기고 등로는 그 임도로 이어집니다
임도를 따라갑니다 길을 잘 닦아 놓아 승용차도 올라오겠어요
그 임도에서 옛길을 만나고 암자터 근처에 있을 상사화를 놓칠까봐 옛길로 들어섭니다 여긴 지도상의 암자터
지장산엔 암자가 무려 200여 곳이 있었다는데 6.25때 다 소실되었고 지금 발견된 곳이 40여 곳에 이른다고 합니다
상사화 군락지
군락지를 지나 다시 오르면
연천군이 보호하는 수령 250년 느티나무 보호수가 있는 암자터를 또 만나요
엄청 큰 나무인데 사진엔 그렇게 크게 보이지 않네요 여길 지나면 임도에서 올라오는 정규등로와 만나요
저 앞 희미한곳이 전망대일까 싶은데 왜 내려간담 저축한거 까먹는 느낌^^;
처음 조망이 트이던 곳
산에 크고 이상한 버섯이 무지~ 많았어요
잔 오름이 이어지고
드디어 나무사이로 주능선이 보입니다
묵은 헬기장 같은곳에서 보이던 고대산
드디어 전망대 도착, 제1 등산로에 있는 전망대인데요 사방 조망이 아주 좋았어요
우리가 올라온 방향, 움푹 계곡 건너 산줄기는 연천 성산이랍니다
올라온 방향을 줌으로, 화살표 방향으로 진행했어요
전망대에서 200m 더 진행해야 정상인데 길이 이렇군요^^
드디어 정상에 섭니다 보이는 곳은 관인봉 너머 철원평야쪽
화인봉, 동마네미 고개, 북대(삼형제봉)향하는 지장산 주능선입니다
정상 풍경, 저기 있는 석상은 토요일 기록에도 분명 제모습이었는데 어제(월요일)는 하나가 깨져 있었어요 아마 토요일 그 굉장하던 벼락을 맞은듯@@
저거 망가졌다고 포천이나 연천에 신고를 해야 하나요?^^
바로 앞봉우리가 우리가 올라온 제1등산로 방향입니다
이리로 오르고 화인봉을 향해 내려가는데 사고 나기 딱 좋은 엄청 험한(밧줄은 있었지만) 길을 완전 쫄아(ㅋㅋ) 내려갑니다
긴장해 사진도 못담았어요^^
※ 고롱이와 미롱이
고롱이 ㅡ 고롱이는 고대,석기시대,고인돌을 상징하고
미롱이 ㅡ 미래지향, 미래발전을 상징하는 연천군의 캐릭터입니다 그런데 고롱이가 깨졌어요
이건 오래전 주능선을 걸었을때 담았던 사진입니다
어젠 뭐한다고 보고 있으면서도 사진엔 안담아 예전 사진을 가져왔어요^^
지장산 정상에서 잘루맥이쪽으로 조금 내려오면 보이던 풍경입니다
여기까지 예전 기록
클릭하면 커져요^^
우린 우측에 보이는 보개산(지장산)숲길 제1등산로로 올라 제2 등산로로 하산했습니다 1km에 한 시간씩 걸린듯 ㅎㅎ
화인봉으로 향하던중 조망이 트이던 곳, 우린 이제 저 아래 끝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화인봉 오름길
우린 여기서 석대암으로
석대암, 여기선 포장길 말고 옛등산로를 찾아야 했어요 얼마나 가파르던지 차도 오르다 퍼질 길이었어요^^
Sylvie Vartan - la reine de sa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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