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 세상에 존재하는지조차 모르던 야고, 그 꽃이 피길 기다렸다
멀면 쉽게 나서지 못해 애만 타는데 바로 옆 동네이니 울 집 기사분께 아쉬운 소리며 비싼 알바비(?) 지불 안 해도 되니ㅎ
이르다는 건 알았지만 이번 주 꽃을 보러 나서질 못했으니 꿩 대신 닭(?)으로 갈증을 해소한다
억새가 제철 일 때는 사람들로 넘쳐나는 곳이라 별로 발걸음 하고픈 곳은 아니었는데
어젠 억새도 한참 이르고 날씨도 좋지 않아서인지 하늘공원을 전세 낸 듯 호젓해 좋았었다
야고는 억새 틈에서 이제 꽃대를 한참 올리는 중이었고...
유유자적 반나절을 소요한 두 백수의 기록^^*
여기부턴 매크로렌즈로 풍경담기 신공 ㅋㅋ
북한산에 성곽까지도 보입니다
관악산과 국회의사당도 코앞으로 당겨놓고@@
해도 땡겨담아 더 붉은가요? ㅎ
저 복잡한 도시도 한발짝 물러서서 바라보니 참 좋았습니다 금물결로 반짝이던 해 질 무렵 한강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