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그 단조로운 소묘

동네 애들~

binjaree 2016. 4. 29. 22:11


                                         51.조개나물



  오늘 근 열흘 만에 호수공원엘 갔다

언제나 그렇듯 걸으면서도 땅거지처럼 두리번두리번 풀섶에 눈길을 주는데 보고팠던 조개나물이 똭~

어머머! 이게 웬 떡~ 아니 웬 꽃이구나 어쨌든 호수공원에서 조개나물을 본 것은 처음이었다ㅎ

고수님들은 저렇게 보랗빛, 그리고 분홍색, 흰색 조개나물을 담아 오셔서 그랜드슬램을 달성하시더라만 난 몇 해째 못 본 꽃 

주로 무더기 버전을 담으시는 걸 보면 아주 흔한 꽃 같은데 내 눈엔 안 띄었다 지난 여름 타래난초처럼

그도 그럴 것이 꽃을 보겠다고 주로 먼 곳, 큰 산 언저리를 헤매니 보일 턱이 있나

저건 야산이나 무덤가에 많이 피는 것 같던데 그래도 심어진 게 아닌 절로 핀 조개나물을 볼 수 있어 참 좋았다 ㅎ


            52. 들현호색


들현호색 이 아이도

심어진 건지 그냥 핀 건지 확인할 수 없지만 안 보던 꽃은 늘 좋아라~ ㅎ



                                             53.살갈퀴


               54.꽃마리


                                            55. 자주광대나물




56. 애기나리

     언제부터 그곳에서 피고 지는지도 몰랐다

     바로 집 뒷편 길가 나무그늘에 한 무더기가 자라나는 걸 작년에 확인했었고 오늘 그 기억이 나길래 나가봤더니 역시 꽃을 피우고 있다

     아마 먼 곳에서 이사를 왔는가본데 비록 6차선 도로변이기는 하나 큰나무가 그늘을 만들어주고 습해 늘 이끼가 풍성한 곳이라 살아남았나 보다




                                             57. 노랑선씀바귀

  요즘 도로변이나 공원 그리고 하천 변에 하다못해 보도블록 틈새를 뚫고서라도 흔하게 피어있다

흔하다 보니 그냥 잡초라 불리는 아이, 하지만 얼마나 예쁜데

잡초는 없다 단지 이름을 모를 뿐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 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선씀바귀





오른쪽엔 꽃마리가 찬조 출연 ㅎ


58. 덜꿩나무



59.뽀리뱅이



60.봄맞이꽃


아랜 다 심어진 것들, 조경화는 잘 안 담는데 예쁘길래

하긴 조경화까지 담아 올릴려면 게시판이 모자랄 판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인 이곳은 지금 세계 꽃박람회가 진행 중이라 호수공원 곳곳은 온통 꽃물결이다

꽃보다 아름답지 못해 슬그머니 미안하네 이 도시의 구성원으로 ㅋ


은방울꽃




모과나무



미국 산딸나무(dogwood t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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