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그 단조로운 소묘

폭우속 허브나라 2006.07.16

binjaree 2009. 6. 18. 10:38

 많은 비가 온단 예보가 있었건만 산행을 채근해 오는 일행들과 혹시나 하며 떠난 산행길 그러나 역시나 였습니다

마치 밥을 먹으러 길을 떠난 듯 아침은 양평에서,점심은 봉평에서,저녁은 수색에서...

양평에서 비를 만났지만 되돌아오기 아쉬워 떠난 우중 드라이브길 국도6호선 이름만 듣던 양두구미재를 지났건만 운무로 인해 아무것도 볼 수 없었어요

한번 와 보고팠던 허브나라를 들렸는데(일인당 오천원이나 내고...)계곡건너 있던 그 허브나라에선 구경도 채 못했는데 계곡이 범람위기라고 직원들이 모든 사람을 내보냈어요

철재로 만든 그 다리를 건너며 본 미친듯 흘러가는 계곡물은 공포 그 자체였습니다

평창을 떠나며 아무래도 이 동네 일나겠단 생각이 들었는데 돌아와 뉴스를 보니 역시 일이 났네요

어서 이 비가 그치길 바라며...더 많은 피해가 없길 바라며...오늘은 기도하는 마음으로 살아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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