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경6
동면에서 부스스 깨어나 친구들 만나러 저 길을 갑니다ㅡ.ㅡ;
요몇일 살 만 하더니 오늘은 바람이 제법 찼어요
집에서 입는 잠바에 츄리닝(점퍼나 트레이닝이란 발음은 생소하니 ㅎㅎ)입고 운동화 신고...
(친구들이 같이 다니기 창피하다면 어쩌나란 생각뿐 이 차림으로 미쿡도 갈 수 있습니다 ㅋㅋ)
바람이 부니 시계는 좋더라는
지날때마다 보았는데 집에와 살펴보려고 한 장
파병 16개국은 그렇다 하드라도 물자지원국에 동남아 빈국에 남미 빈국의 이름이 수두룩하네요
세상에서 손뽑히는 작은나라 리히텐슈타인의 이름도 있고..
빚이 많네요 갚으며 살 수 있어야 할텐데요
걍 이뻐서
정월은 이른 봄이라 입춘 우수의 절기로다
산속 깊은 골자기에 얼음과 눈은 남았으나
평야 마을 넓은 들은 풍경이 바뀌도다
일 년 농사 봄에 달렸으니 모든 일 미리 하라
만일 봄에 때 놓치면 추수때 낭패되네
농기구 정비하고 일하는 소 살펴 먹여
재거름 썩혀 놓고 한 쪽으로 실어내어
보리밭에 오줌주기 작년보다 힘써 하라
새해에 세배함은 인정많은 풍속이라
새옷 차려입고 친척 이웃 서로 찾아
남녀 노소 아이들까지 삼삼오오 다닐적에
와삭버석 울긋불긋 빛깔이 화려하다
사내아이 연 띄우고 여자아이 널 뛰기요
윷놀이 내기하니 소년들 놀이로다
사당에 세배하니 떡국에 술 과일이로다
설월령 중에서
저기 안에 적혀 있는 글입니다
정월이란 말이 아련한 그리움으로 다가 오더군요
정월,춘삼월,오뉴월,동지 섣달...요즘 아이들은 모를 참 정겨운 이름들
"정이월 다 가고 삼월이라네 강남 갔던 제비가 돌아오면은 이 땅에도 봄이 찾아 온다네 아리랑 아리랑 아라리요~♬"
이 노래에 맞춰 고무줄놀이를 하던 시절이 아득합니다
옛것은 흉한것이여~~ 라는 듯 고층 빌딩이 점령한 서울, 산에 다녀오는 것보다 피곤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