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njaree 2011. 4. 29. 18:33

 

 큰 짐(?)과 함께 서울구경 갑니다

요즘 집을 자주 비운 탓에 내 움직임만 있으면 어디나 쫒아 다니며 애처러운 눈빛을 보내는 다래를 두고 가기 짠해서(마음 약한것도 병^^*)

덕분에 집에도 못 올 뻔 했지요ㅡ.ㅡ;

 

광화문에서 1020번 버스를 타고 부암동주민자치센터에서 하차합니다 백사실계곡을 가기위해

 

광화문에서 버스로 십여분, 이렇게 조용한 서울도 있었어요

 

남의 집 기웃거리며

 

화분에 담긴 마가렛이 예뻐서

 

 

정말 구멍가게네요 저기 보이는 저 여잔 쥔이 아닙니다 ㅎㅎ

 

 

 

 

 

 

 

 

 

 

 

 

 

서울의 한귀퉁이에서 사람들의 휴식처가 되어줄 이런 곳이 있다는것에 안도합니다

 

드라마 "커피프린스 1호점" 을 촬영한 곳이랍니다

 

북악산, 지난 초겨울 걸었던 성곽이 보입니다

 

피나물

 

매발톱

 

 

 

 

 

 

창의문

 

커피를 물처럼 자주 마시는 사람들을 위해서

첫귀절이야 나머진 잘 보이지?

 

                                       강아지가 있던 우리 일행을 기꺼이 받아준 카페 "Heis monos" 카푸치노를 마셨는데 참 맛있었어요

 

정겨운 뜨락이 참 예뻤습니다

 

 

 

 

 

 

 

이 곳 바리스타는 디자이너 셨군요 그 분이 디자인한 가습기라는데 역시 갖고싶을만큼 예뻤구요

 

 

부암동 주민자치센터앞에서 본 풍경, 쥑~이네요 ㅎㅎ

지난 겨울 북악을 거쳐 인왕산을 오르기 위해 지나쳤건만 봄이라 새삼 눈에 들어오는 좋은 풍경입니다

 

 

 

여기까지 잘 왔습니다

일산으로 향하는 버스 두 대 기사분에게 강아지때문에 승차거부 당하고

세번째 버스까지 탈 수 없으면 남편 사무실로 택시 타고 가 함께 돌아오리라 마음 먹었는데

7106번 M버스 핸섬하고 지적으로 생긴 기사분이 태워주셔서 얼마나 고마웠는지,

하차후 차창으로 목례를 했는데 그것도 친절히 받아주시고

이 분 하차하는 승객들에게 일일히 안녕히 가시라는 인사를 하시더군요

성함조차 모르고 내렸지만 잊지못할 좋은 기억으로 남을 분이셨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