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와 호수공원 걸어보실래요?
어딜 둘러보아도 그림이 되는 풍경
이 싱그러운 신록의 계절
함께 호수공원으로 나서볼까요?
날이 흐린 탓에 걷기 참 좋습니다
저희 집에서부터 출발~*^^*
집 앞 도로를 건너 이웃 아파트 사잇길로
해가 쨍쨍한 날에는 이 길이 싫어 차 갖고 가 호수공원 뒤편에 주차를 하고 달랑 호수공원 한 바퀴만 돌고 옵니다.
첫 육교를 건넙니다 완만해 건너기 편한 육교에요 제가 자전거로 유일하게 내려 올 수 있는^^*
명자나무꽃이 피었어요
호수공원으로 가는 공원 길,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우리 집에서 호수공원까지는 1.5~2km 정도 될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지레 지치지는 마세요 우리 다래도 너끈히 다녀오니까^^
두번째 육교를 건너며 돌아 본 모습
여길 넘어가 동행하는 친구를 만납니다
나무 사이로 보이는 아파트가 아닌 건물은 지하철3호선 주엽역에 있는 그랜드백화점입니다
주엽역 앞 횡단보도 지나고 공원길로 걷다 다시 호수공원으로 건너는 육교를 건너고
호수공원 다 왔습니다 호수공원 도보길은 둘레가 5km라네요
혼자 걸으면 지루해 반칙을 범하며 걷지만(중간에 지름길로^^)
함께 걷는 친구는 언제나 제일 긴 코스로 걷는 범생이지요 ㅎㅎ
얼마있으면 수련이 가득 피어날 곳입니다
자작나무? 은사시나무? 저 나무 이름이 뭘까요? 전 자작나무로 알고 있습니다만
제가 참 좋아하는 나무입니다 늘 한 폭의 수채화를 보는것 같아서요
호숫가에 철쭉이 피어납니다
그래서 이 방향, 저 방향으로
지루하시면 패쑤~ ㅎㅎ
건너 탑이 있는 건물은 일산 MBC 에요
아파트와 다른 모양새의 건물들은 거의 오피스텔입니다
저기 보이는 다리는 자유로 장항IC 에서 들어오는 도로구요
우린 늘 저 다리아래 설치된 자판기에서 커피 한 잔 마십니다 300원 짜리 일반커피가 아닌 400원짜리 고급 커피로 ㅋㅋ
이야기가 통하는 마음 맞는 친구와 함께하는 시간 참 행복합니다
다리 지나쳐 턴 하고 다시 다리쪽으로 가고 있어요
봄은 미쳤나봐요
이 고운것들을 왜 한꺼번에 다 보여 준답니까
그리하여 매일 싱숭생숭 창밖으로만 마음을 가게 하는거냐구요
저 나무밑에 혼자 앉아 계시던 김지하님이 생각납니다 두어번 뵈었어요
병아리떼 쫑쫑쫑 봄나들이 왔어요
호수공원 한 바퀴 힘드셨나요?
초록잔치에 초대되어 행복하실거라 믿습니다 ㅎㅎ
갈땐 9시 20분 올땐 11시 40분 즐거운 봄 날의 산책입니다
인공으로 흐르는 시냇물, 갈 땐 물이 없었는데 전지전능하신 어느 님이 스위치를 켜셨나봐요 ㅎㅎ
더 더워지면 이웃 꼬마들의 물놀이터로 변합니다 짠한 아파트키드의...
우리 동네 다 왔습니다
들어오셔서 목이라도 축이고 가실래요? ㅎㅎ
그러기엔 집 꼴이ㅡ.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