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 소백산(충북,경북 2012년 6월9일)

binjaree 2012. 6. 10. 08:32

 

 ★ 걸은 길 

충북 단양군 가곡면 어의곡리 어의곡탐방지원센터 ㅡ능선 삼거리 ㅡ 비로봉 ㅡ 능선 삼거리 ㅡ 국망봉 ㅡ 상월봉(우회) ㅡ 늦은맥이재 ㅡ벌바위계곡 ㅡ 을전 ㅡ 어의곡리 16km (쉬는 시간포함 8시간)

 

 

 ★소백산 정보를 원하시면

   ☞클릭   http://sobaek.knps.or.kr/main/main_park_sobaek.do#3

 

 ★ 산을 알고부터 늘 산이 좋았다.

 그곳만이 영혼의 안식처라도 되는 듯

산은 부드럽고 포근하기도 하지만 때론 엄하기도 두렵기도 하다는 것을 잘 알면서도 기왕이면 큰 산, 높은 산을 꿈꾼다

훨씬 힘들지만 얻는 것도 배가 된다는 것을 잘 알기에, 물론 내 능력 한도내 에서지만

 

일행분의 "소백산을 갈까?" 하는 중이란 말에 얼씨구나 갑작스레 소백산행을 결정했지만 내심 불안했었다

근래 산행다운 산행을 했었어야지 휴~

하지만 내겐 산에서만 발휘되는 '못 걷겠으면 기어서라도 간다'는 불굴의 정신력이 있으니 ㅎㅎ

해서 최단코스인 비로사를 염두엔 둔 일행들을 꼬드겨(?) 어의곡으로 코스를 정했고 국망봉을 염두에 두었었다

비로봉만 알현하고 오른 길 되돌리기엔 서운함이 많을 테니

다행히 일행들도 흔쾌히 동의하니 내 체력만 걱정하면 되었었다

 

그렇게 오른 소백산행 행복했었다

어의곡에서 비로봉으로 오르는 등로는 흙길과 돌길 계단 등이 번갈아 나타났지만 완만한 편이었고

비로봉에서 국망봉까지가 걱정되었는데 그 능선도 생각보단 부드러웠다

비로봉에서 상월봉을 향하는 구간은 지리의 능선과 닮아있어 더더욱 행복했고

국망봉과 상월봉 사이 그 초원지대는 두고 오기가 서운한 오래 머물고 싶은 아름다운 길이었다

짧게나마 백두대간의 등줄기를 밟아본 것이기도 하니 황송하고ㅎㅎ

 

늦은맥이재에서 벌바위계곡으로의 하산은 십여 리라는데 체감은 이십 리는 되는 것처럼 멀고 길었다

하지만 이 가뭄에도 물소리 우렁찬 계곡을 보니 피로감은 덜어졌고

(단 을전으로 내려오는 벌바위계곡은 다리가 놓여있지 않아 비가 많이 오면 건널 수 없어 통제된다고 함)

이른 산행을 위해 금요일 밤늦게 단양으로 내려와 일박했으니 여러모로 부담이 덜했었다

 

일행들은 소백산 졸업을 운운하지만 난 그 말은 염두에 두지 않으련다

소백산 칼바람의 매운맛도 보았고 폭염의 뜨신 맛도 보았으니 이른 봄꽃들이 피는 계절에 다시 한 번 찾고 싶다

몇 년째 보지 못한 처녀치마가 소백산 초원 위엔 숱하게도 있더구먼 이미 씨방을 맺은 채였지만

그땐 남들 다 가는 스탠다드 코스로^^  

       

 

 

 

 ★어의곡리에서 주능선까지

 

 

 

                  

 

 

 

 

 

 

 

 

 

 

 

 

 

 

 

 

 

                   도깨비부채

 

 

 

 

 

털쥐손이

 

 

 

 

 

 

 

 

                   감자난초

 

 

 

 

 

                   사스레나무길을 지나며

 

 

 

 

 

눈개승마, 삼나물로도 불리며 재배도 된다고 합니다

 

 

쥐오줌풀

 

 

 

 

 

눈개승마와 쥐오줌풀이 많이 보이던 초원

 

 

 

 

 

★비로봉에서

비로봉 오름길

 

 

                   정상 찍고

 

 

 

 

 

국망봉 가는 길

 

 

비로사 방향

 

 

턴~

 

 

 

 

 

비로봉, 잠깐 개스가 걷히기에

 

 

죽령,희방사 천동리에서 오는 길

 

 

 

★비로봉에서 국망봉 가기

능선 삼거리에서 국망봉을 향해

 

 

 

 

 

 

 

 

 

같은 나무이니 연리목은 아닌데 가지가 붙었어요

 

 

야생, 날 것 그런 길을 간다 넘~ 좋다^^

 

 

철쭉터널

 

 

종덩굴

 

 

개회나무

 

 

 

 

 

 

 

 

 

 

 

 

 

 

 

 

 

 

 

 

물참대

 

 

 

 

 

 

 

 

                   큰앵초

 

 

마의태자가 나라를 잃고 울었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국망봉이 바로 저 앞이다

 

 

 

 

 

 

 

 

★국망봉에서 상월봉 그리고 늦은맥이에서 을전으로 하산하기

 

 

 

 

 

 

 

 

 

 

 

 

 

 

 

산목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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