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송리에서 노고산까지
제가 참 좋아하는 두 분과 신년 첫 산행을 나섭니다
산행지는 선배님이 제안하신 노고산(몇 달째 산 근처에도 못 갔으니 북한산 가자시면 어쩌지 했는데 내심 안도^^*)
동네 뒷산 같은 길이었으나 몸은 왜 그렇게 무겁던지요 ㅎㅎ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즐거운 동행, 그 짧은 산행 스케치~
삼송역 8번 출구로 나와 동네를 잠깐 지나고 이런 공사장 옆으로 산에 듭니다
여석정(숯돌고개 입구)에서 보이는 풍경 삼송택지개발지구와 창릉천 그리고 문산으로 가는 통일로등이 보입니다
길은 동네 뒤산의 모습으로 쭉~ 여기가 고양 한북누리길 이라네요
북한산이 잘 보이던 첫번째 조망지
코앞에 두고 가본지가 언젠지 에효~^^
도로를 건넙니다
그리곤 다시 산을 찾아서~
이렇게 산줄기를 이어 갑니다
군부대 시설물이 있던 옥녀봉
옥녀봉을 지나 다시 내려서면 만나는 중고개, 여길 지나 노고산 으로 접어듭니다
노고산 정상을 향하여
여기저기 북한산 전망대가 있었어요
이렇게 사진찍으며 놀다가요^^*
날이 흐려지네요
정상은 꼭 가야 맛인가요 J씨의 저녁 약속을 핑계삼아 북한산쪽으로 하산합니다(선배님 죄송~^^*)
나이가 무슨 소용인가요 우린 모두 참 사이좋은 친구랍니다^^*
12월 31일
연말 종무식도 있건만 남편이 오늘 휴가를 받았습니다 내일도 휴일인데ㅡ.ㅡ;
강화도로 해넘이를 보러 가자네요 좀 귀찮기도 하고 집에 할 일도 있었는데 그냥 따라 나섰습니다
더 나이 먹으면 가자고도 안할테니 ㅎㅎ
그렇게 보게 된 2013년 마지막 해입니다 괜스레 서운하고 저릿했습니다
날두고 가던게 어찌 시간뿐이랴만 붙잡을 수 없는 것들은 모두 서운하네요^^*
강화 화도면 장화리의 낙조
이미 많으 분들이 계시고
엄청 기대했건만
렌즈에 뭐가 묻었었군요^^*
바다로 깊이 숨는 해를 보고팠는데 저쯤에서 끝~ 해무같은게 있어서겠지요
한무리의 사람들은 풍선을 날리고
그리고 남편과 약속대로 고봉산으로 일출을 보러갑니다 세시쯤 잠자리에 든 저는 일어나기 힘들었는데 깨우더군요
그도 늙었나 봅니다 예전 부부싸움하고 아침에 안깨우면 지각을 하던 사람이었거든요
전 그 맛이 좋았습니다^^;;
얄미운 그가 기겁을 하며 허둥대며 출근하던게 고소했어요 ㅋㅋ 각설하고~^^
와우~ 고봉산엔 수백명이 모였더군요 잔가지들이 가려 조망도 시원찮은데 두손을 모으고 머리를 조아리는 어떤 분도 보았어요
모두 모두 바라는 바 이뤄지는 복된 새해가 되시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