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그 단조로운 소묘

한계령풀과 모데미풀 꽃 필 때1(한계령풀)

binjaree 2015. 4. 13. 20:23

 

 

 강원도 홍천 ㅇㅇ산

 

 

 

 

 

 

 

 

  여기까지가 남편의 DSLR(접사렌즈는 없는 거고요^^)

아랜 제 똑딱이(여전히 초점과의 전쟁입니다 잘 알아보고 살걸 원래 공부 못하는 애들이 다른 걸 탓하잖아요 ㅎㅎ)가 그려낸 거고요

이제 이십여 년이 다 돼가는 산으로의 길

제 생애 처음 본 한계령풀입니다 산행 중에 만났더라면 한두 포기만으로도 별별 감탄사를 내뱉었을텐데 아! 이렇게 군락을 보다니요

임도에서 첫대면을 하곤 이제 할머니라고 불러도 무방할 두 여인네 손을 마주 잡고 소릴 지르며 방방 뛰었습니다

오늘 계획된 청태산으로의 길, 모데미풀에 관한 걸 알아보다 우연히 이 꽃 사진을 보게 되었고 초면인 블로거께 염치 불고 장소 문의를 드려(흔쾌히 장소를 알려주셨고요) 다녀왔습니다

다만 꼭 이곳을 알고픈 욕심에 제가 먼저 다녀와서도 장소를 밝히지 않겠다고 했으니 이렇게 00산이라고 적습니다

뭐라 하실 분 같진 않지만 홍천이라고만 장소를 밝히신 걸 보면 이 군락지의 훼손을 염두에 두신 것 같아서요

그 분께 큰 선물을 받은 마음이니 약속 지켜야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