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그 단조로운 소묘

폭포 순례(비둘기낭, 직탕, 삼부연, 재인)

binjaree 2015. 9. 22. 11:46

 

  포천구절초로 불리는 가는잎구절초를 만나러 가는 길

오늘 꽃 여행에선 그다지 많은 야생화를 만날 것 같지않아 나름 엮어 본 폭포 순례였어요

다행히 저 폭포들은 서로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하룻길에 둘러보기 좋았지만 가물어 물이 없다는 게 함정^^

재인폭포외엔 저도 초행길이었는데 함께 했던 두 분은 다 초행이시라니 다행이었습니다

자살바위로 불리는 저 거대한 현무암 절벽은 거기서 저 바위를 배경으로 구절초를 담은 사진을 보았기에 제일 먼저 들린 곳이었는데 바라보이는 강 너머를 두번이나 살폈지만 강가로 내려서는 길을 찾지 못했어요^^;

궁신교옆 폐업한 식당 마당에 주차를 하고 내려가다 길이 끓겨 턴~

그 옆 벽돌공장을 들어서니 길이 없다고 제지당하고

포기하고 강 건너 강변에서 잠깐 바라보다 골프연습장쪽으로 길이 있다기에 다시 갔으나 역시 못찾고 포기했어요 분명 있을텐데...^^

 

 

★ 연천 자살바위(경기도 연천군 청산면 장탄리 한탄강변)

 

 선봉() 즉 신선바위라고도 불리지만 자살바위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경기도 연천군 한탄강 유역에 있는 높이 약 40m의 검은 절벽으로, 오래된 변성퇴적암 위에 신생대에 형성된 현무암이 뒤덮고 있는 거대한 현무암 덩어리이다. 자살바위라는 이름이 붙은 이유는 정확하지 않다. 고종 때 의병들을 피해 바위 아래 여울을 건너던 일본군들이 많이 죽었다는 설도 있고, 해방 후 이곳에서 자살한 사람이 많아 그런 이름이 붙었다고도 한다. 한국전쟁 중 탄약과 식량이 떨어진 국군들이 자살을 택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강변으로 내려서려고 들어간 냇가, 물을 따라 내려가면 갈 수 있을까 싶었지만 바위가 미끄럽고 발을 적셔야해서 안전을 위해 포기했어요

 

 

 

★ 포천 비둘기낭폭포(경기도 포천시 영북면 대회산리 산42-1, 천연기념물 537호)

 

포천 한탄강 현무암 협곡과 비둘기낭 폭포는 한탄강 용암대지가 개석되면서 형성된 현무암 협곡과 폭포로 그 주변에는 크고 작은 하식동과 주상절리, 판상절리, 협곡, 용암대지 등 포천-철원-연천지역의 지형형성과정을 이해하는데 중요한 단초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용암분출에 따른 침식기준면의 변동과 수계발달 간의 상호작용과 용암대지 내의 폭포 발달과정을 알 수 있는 독특한 폭포지형으로 지형ㆍ지질학적 가치가 매우 크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648668&cid=51888&categoryId=53647

 

 

 

가물어 물이 없어 보기그랬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이후 현무암 협곡에 내려가 볼 수 없어 아쉬웠어요

 

 

 

★ 철원 직탕폭포(강원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795562&cid=46617&categoryId=46617

 

 

 

 

 

 

 

 

 

 

 

★철원 삼부연폭포(강원도 철원군 갈말읍 신철원리)

천년동안 아무리 심한 가뭄에도 단 한 번도 물이 마른적이 없다는 푹포인데 참 장관이었어요 생각보다 규모도 컸구요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207013&cid=40942&categoryId=33228

 

 

 

 

 

 

 

★연천 재인 폭포(경기도 연천군 연천읍 고문리)

거의 이십여년 만에 다시 찾아 본 재인폭포, 아무리 가물었다고는 하나 물이 하나도 없어 놀랐어요 주변도 많이 변했고요

근처에 한탄강 다목적댐이 거의 완공되었던데 아무래도 수몰 될 것 같은 슬픈 예감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2120836&cid=50223&categoryId=510

 

전엔 절벽가로 내려가는 길이 있었는데 흉물스럽게 이런 계단을 설치해 놨네요

자연과 전혀 어우러지지 않는 이런 발상, 전 참 싫습니다 예전 그 길이 안전때문에 폐쇄된건지 알 수 없었어요 너무 오래전이라 기억도 안나고요

 

 

 

 

 

이렇게 폭포를 보고 돌아오다 아침에 이 길을 지날 때보니 코스모스가 가득 핀 풍경이 예쁘길래 파주 율곡습지공원에도 잠깐 들렸다 옵니다^^

 

 

 

 

 

 

자유로에서, 임진강 너머로 해가 집니다 붉은 해가 너무 예뻤는데 달리는 차 안이라 잘 담아 볼 수 없었어요^^

 

북녘 산너머로 해가 집니다 저 땅에 사는 사람들도 부디 오늘 밤 넉넉하고 평화롭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