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그 단조로운 소묘
완산제비꽃
binjaree
2018. 4. 25. 23:31
이웃님의 블로그엘 들렸더니 이름도 처음인 제비꽃을 올려 놓으셨다
"완산제비꽃" 제비꽃과 남산제비꽃의 자연교잡종이라는데 청맹과니나 다름없는 내 눈으로야 구별할 턱이 있나
그런데 그 애 들여다보니 눈에 익네ㅎ
지난번 만항재를 다녀오다 들렸던 충북의 계곡
재작년 엄청나던 금붓꽃을 기대하고 간 거였는데 무더기 금붓꽃은 자취도 없고 애기송이풀은 아직 꽃을 피우지 않아 서운했던 길
발을 적시지않곤 건널 방법이 없는 계곡을 건너며 대충 걷은 바짓단이 내려와 무릎위까지 흠뻑젖었드랬다
건너간 그 쪽에서 보이던 저 꽃, 시원찮은 눈에도 보랗빛이 얼마나 선명하던지...다시 물을 건너 저 빛을 찾아갔었다 에~ 제비꽃이네 하고 실망했었지만 ㅎㅎ
다른분들이야 애기송이풀 개화기에 맞춰 그 곳을 찾으셨을테니 아마 내가 제일 상태가 좋았던 저 애를 본 것 같다 와~ 신나라 ㅋ
그러니 다시 재등장을 시켜본다 나름 귀하신 몸 같아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