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제주도
윗세족은오름 전망대에서 보이던 윗세누은오름과 백록담
윗세족은오름 전망대
선작지왓에서 보이는 윗세족은오름과 윗세누운오름(뒷편)
윗세누운오름(비탐구간)
보름전 오르고 싶었으나 날씨 때문에 포기했던 윗세오름을 오르기 위해 당일치기로 제주를 다녀왔다
덕분에 철쭉은 제철 이었고 아직 멀쩡하던 설앵초와 흰그늘용담은 고마운 덤이었다(물론 생각이야하고 있었지만)
계획은 혼자였는데 아들이 하루 휴가를 내줘 그도 함께 동행(손자를 할아버지 혼자 손에 맡기는 게 좀 불안하기도 하고^^*)
그렇게 새벽길을 나서 한라산 정상은 아닐지라도 왕복 이십 리 산행을 한 게 꼭 꿈만 같아라
아니지 비행기라는 고마운 교통수단 덕에 예전엔 꿈도 못 꿨을 탐라를 하룻길에 다녀온 게 더 꿈같은 일일지도...
산행을 통 하지 않는 요즘이다보니 기억과 달리 힘들었다 특히 계단 내림길이
속마음은 이렇게 나를 단련시켜 여름 꽃을 보러 설악을 올라야지 싶었는데 아무래도 언감생심 같더라 에혀~ ㅜ.ㅜ
두어 달전 이석증이란 아주 끔찍했던 어지럼증을 겪고 아직도 가끔 잔 어리럼증이 있는 터라 조금 걱정은 되었으나 그건 괜찮았다
그렇게 보고팠던 풍경 그리고 꽃들 속에 너무 행복했던 하루
제주 한 달 살기가 꿈이었으나 그건 손자 덕분에 요원해졌으니 이렇게라도 다녀봐야지^^*
출발~~
영실 기암들
급경사 오름길 즈음부터 힘들어졌으나 오름길은 오히려 오르며 견딜만 했었고
영실 철쭉은 이미 지고 있었고
시작한 영실 휴게소가 보입니다
볼레오름
윗세오름을 올 때 저 전망대를 오른적이 없었는데 이번엔 올라봤다(윗세족은오름)
족은 오름, 누운오름 그리고 윗세오름대피소 뒷편 붉은오름까지 일직선 상에 있는 세 오름을 웻세오름이라 일컫는단다
전망대에서 보이던 영실 방향
습기를 머금은 구름덕에 한라산 정상부는 계속 숨바꼭질을 하고
저 앞 노루샘
노루샘근처에서 보이는 윗세누운오름
이곳까지 왔으면서도 윗세오름 대피소엔 안간단다 볼 게 없다며 전망대에 있겠다고
혼자 대피소까지 갔다가 턴~
날 보고 어리목이던지 돈내코로 하산을 하고싶으면 그렇게 하라는데 2부를 위해 영실로 하산을 한다
그러나 시간이 없어 겨우 동문시장 다녀온 게 끝~ 그것도 헐레벌떡
언제 또 오랴싶어 돌아보고 또 돌아보고
언뜻 구름사이로 마을이 보였으나 곧 모습을 감췄고...
여기부턴 남편 사진
무심코 본 하늘이 너무 예뻐 소리를 질렀더니 그걸 담았어요 뱅기도 가요 ㅎ
만세동산 어리목방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