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젠 호수공원을 오늘은 고봉산을 돌다
모처럼 간 호수공원은 녹음이 짙어졌지만 늘 그냥 그렇고 난 그나마 덜 인위적인 고봉산이 좋다
노동절,남들의 휴일(우린 아니므로..)이라 여늬날과 다르게 사람이 참 많다
얇은 점퍼를 믿고 긴팔 티셔츠를 입었더니만 집을 나서자마자 땀이 쏟아진다
연구대상 특수체질...ㅡ.ㅡ;
산엔 미류나무인가 포플러인가 씨앗이 하늘 가득 눈처럼 날린다
간간히 송화가루도 뽀얗게 눈을 가리고...
동행한 이웃과 산속 벤취에서 시답잖은 이야기를 주고 받으며 한참을 앉아있다 돌아왔다
아랫집 친구가 알바 한달만에 일을 그만두고 내 일상에 들어왔다
지난 3월초에 공원을 같이 돌다 그녀가 알바때문에 시간이 없게되자 난 그나마 덜 지루한 고봉산으로 옮긴건데...
혼자라는것과 같이 한다는것은 장단점이 있다
혼자라면 지루하기도 한 길이 둘이면 덜 지루해지지만 스캐쥴(?)에 지장이 생기기 때문인데
어쩌면 내일부터 한사람이 더 늘지도..
별로 안 반갑다 셋이면 더 어수선해질지 모르니...
모르겠다 그럼 다시 혼자가면 되지싶지만 어찌될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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