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그 단조로운 소묘

산책길에서9

binjaree 2009. 6. 18. 14:03

 비가 온다고,바람 분다고,눈이 온다고..아참 이건 아니고^^
이런 저런 이유로 지난주에 이어 이번주도 자꾸 고봉산행이 띄엄 띄엄 해진다
금요일에 가고 오늘 간거니 며칠을 건너 뛴 셈이다

 

한사람 더 늘어 셋이 가는데 그 한사람이 차를 갖고 다닌다
안그래도 차가 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이게 마냥 좋아할 일만은 아니란거
차를 타고 가니 걷는 거리가 줄어드는 것도 그렇고
셋이 움직이니 샛길로 빠지는 일이 생긴다

누가 힘들다 하면 산길도 줄이고
밥먹으러 가자 하면 혼자 안간다 할 수도 없고...

오늘도 변두리로 나가 장어구이를 먹고왔다
맛있는 점심은 좋았지만 이런일이 비일비재면 곤란한데...

 

한다리 건너 알게된 사람이라 차를 이용하는것도 난 불편하고
호흡이 그닥 맞는다고 느껴지지 않으니 즐거웠던 산책길이 그냥 그렇다
(나하고는 관심사가 틀린 사람같다ㅡ.ㅡ;)

뜨거운 땡빛이지만 혼자 갈까?
뭐라 핑계를 대고 혼자 갈 수 있을까?
산만 짧게 도는건 운동도 아니고 뭣도 아니니 에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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