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그 단조로운 소묘

한없이 외로운 달빛을 안고~ 2(홍도 & 흑산도)

binjaree 2011. 5. 9. 13:25

★흑산도편(남편의 사진)

 

흑산도 안착

 

택시투어중 상라산12구비길, 다음날 이 곳을 걸어 넘으며 정말 12구비인가 세어봤다는 ㅎㅎ(12구비 맞아요)

 

 

  

일행들  택시투어 기사분이 넘 재미있어서 다들 활짝 웃었군요

 

 

아슬아슬 절벽길

흑산도 일주도로에 있는 하늘 길, 일주도로 만드는데 27년이 걸렸답니다 자연훼손 안하고요

전기도 87년에 들어왔다네요

 

택시에서 내려 잠시 걸어봅니다

(흑산도에는 그랜드카니발 10대가 택시로 운행되고 있습니다 물론 단체관광객을 위한 버스도 있고요)

 

 

 

 

좌측 해군시설물이 있는 봉우리가 흑산도 최고봉인 문암산이랍니다

 

 

  칠형제바위 전경

 

 

묵었던 비리 푸른민박집 깨끗하고 친척집에라도 온 듯 편했어요

숙박료는 일인당 만원 아침,저녁 부탁하면 밥해줘요

저녁엔 전복회(1kg 5만원) 먹고,아침엔 전복죽(5천원)

 

낚시해 잡은 고기로 회를 떠서 2차 아침상

텃밭에 상추도 뜯어오고 냉장고 반찬도 꺼내오고

안주인은 부둣가로 장사나갔어요 전복 팔러

6시가 안되서 산책나가는 절 보고 죽 끓여놨으니 챙겨먹으라며 집 통째로 맡기곤 나가시더군요

전복죽이야 사먹은거지만 우린 착하니까 설거지도 깨끗히 해두고 왔지요^^

 

비리 마을을 나서며

 

 

 

우리가 묵은 민박집(노란 대문 보이는)

 

도로에 차가 없어 걷기 참 좋았어요

첫손님 태우고 가던 어제 그 기사님 빵빵거리며 아는체를 하고

 

뒤에 저렇게 큰 섬이 있었는데 어젠 안개로 아무것도 없는줄 알았어요

 

뒤로 보이는 대장도와 소장도, 간조때는 연결되어 장도라고 불리운답니다

산지습지가 형성되어 육지에서 100km이상 떨어진 지역임에도 다양한 동식물 보호종이 서식하고 있어 우리나라 세번째로 람사협약 습지로 등록된 곳이랍니다

그러고 보니 언젠가 장도습지를 티비에서 보았었군요

 

 

택시투어중 기사님이 맨위 푸른지붕집엔 105세 할머니가 사신댔어요

그리고 아래 푸른지붕집은 누구네 집인줄 아느냐고 물으시더군요

우린 또 알만한 사람이 태어난 곳인가 했더니만

이장님 집이라고 해 한바탕 웃음

아침마다 이장님이 105세 할머니의 안부를 걱정해 방문을 한다데요 마리마을

 

뒤엔 비리 앞은 마리마을

 

 

이미자의 노래가 쉼없이 흘러나오던 노래비

정작 그분은 이 섬을 찾은적이 없다더군요

 

 

 

 

 

산을 넘고

 

들을 지나

 

바닷가도 지나고

 

 

숭어가 뛰놀던 바다에 낚시를 던져보지만 한마리도 못낚았어요

하긴 어제 기사님 왈 다 자기가 훈련시킨거라고 ㅎㅎ

 

유채 흐드러진 고개를 넘고

 

이 분도 같은곳에서 셀카 부창부수 ㅎㅎ

 

 

연리지 위에 가지가 붙었어요

 

흑산면사무소

가거도(소흑산도) 1박2일에 나왔던 만재도 등 근처 18개(?) 마을을 관활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