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 2013년 7월 1일 황룡산(고양시 일산서구)

binjaree 2013. 7. 1. 21:28

 

  선배님의 주선으로 아침 산책이 호수공원에서 황룡산으로 급변경 되었다

우리 동네에서 봉일천쪽으로 가는 98번 지방도로를 사이에 두고 고봉산과 황룡산으로 나눠져 있는건 알았지만 황룡산을 올라보기는 처음

산행기란에 올리기가 뭐할만큼 동네 뒷산의 모습이고 높이도 그렇지만 굳이 산행기란에 올리는 이유는 주말 산행을 건너뛴 까닭도 있지만

요 조그만 산도 등이 다 젖도록 걸을만한 3시간 코스가 있어서..그러니 등산 맞다 ㅎㅎ

성락일산교회에다 주차를 하고 원점회귀를 했지만 도무지 내가 어디를 걷다 돌아온건지 아리송할 만큼 선배님을 따라 이리저리 숲길 세시간을 걸었었다

그 짧은 산행 스케치~^^*

 

교회에 주차를 하고 바로 옆 능선으로 오릅니다 요즘 산행다운 산행을 통 안했으니 이것도 힘듦 ㅡ.ㅡ;

 

 

                                                능선을 오르니 좌측으론 홀트복지회 담장이 있고 우린 그 옆으로 난 길을 쭉 갑니다

 

 

그리고 범룡골 약수터를 들려보고자 잠시 내려가다 만난 폐가

 

 

범룡골이란 이름이 눈에 익다 싶었더니만 이 산 아래 있는 고양 동고등학교의 교지 이름

 

 

                    다시 능선을 걷다 들려본 참혹한 역사의 현장

 

 

클릭하시면 원본으로 볼 수 있습니다 ㅡ.ㅡ;

 

 

 

 

 

이데올로기가 뭔지, 좌익과 우익은 뭔지, 도무지 이 세상에서 전쟁이 사라질 날은 올 것 인지

무거운 마음으로 잠시 고인들을 위한 짧은 기도를 올리고 돌아섭니다

산자들이여 우리를 기억하라는 절규를 뒤로 하고ㅡ.ㅡ;

 

 

까치수영, 그 시절에도 저 꽃은 피었다 지곤 했겠지요

 

 

도무지 여기가 어디쯤인지 그냥 선배님의 뒤를 쫄쫄 따라 걷습니다 황룡산 정상 방향으로

 

 

 

 

 

고양시와 파주시의 경계인 이 곳에서 보이던 파주시 운정지구

 

 

 

 

 

정상 즈음에 마련되 있는 휴식공간 곳곳에 시민들을 위한 간단한 운동기구들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정상엔 군시설이 있어 여기가 정상을 대신하고

 

 

 

 

 

용강서원을 가기 위해 다시 길을 재촉합니다

 

 

이런 내림길과 계곡이라기엔 뭣한 도랑도 지납니다^^

 

 

                    혹시나 피었을까싶어 둘러 본 무덤가에서 발견한 타래난초

 

 

군용도로를 잠시 걷다가

 

 

싸리꽃

 

 

약간은 거친 길로 서원을 향해 내려갑니다 명감덩굴이 많았어요 토복령, 맹감덩굴,망개나무등으로 불리는 이름이 참 많은데 청미래덩굴이 표준어 일 듯

남편의 고향인 충남에선 멍과라고 불렸다는데 그 말이 어쩌면 그렇게 우습던지요 ㅎㅎ

 

 

문이 굳게 잠긴 용강서원입니다

☞클릭 http://cafe.daum.net/psj3851/OYL2/4?docid=3595130788&q=%B0%ED%BE%E7%BD%C3%20%BF%EB%B0%AD%BC%AD%BF%F8&re=1

 

 

여기저기 보이던 산딸기도 따 먹으며

 

 

내려간 길이 아닌 옆길로 다시 올라옵니다

 

 

능선으로 다시 오르다 만난 원추리

 

 

지나는 길에 으아리, 꼴이 말이 아닙니다^^

 

주말 산행은 먼 곳 큰 산 으로 주중 산행은 이렇게 코 앞 작은산 으로라도 제 작은 꿈입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