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그 단조로운 소묘

하마 깊었나 이 봄

binjaree 2016. 3. 31. 22:28


 화야산 마무리를 하다 보니 작년에 보지 못해 더 보고팠던 들바람꽃이 지척에 핀단 걸 뒤늦게 알았다

그래 또 놓칠라 나서보자~

들바람꽃 하나 보고 돌아오기엔 먼 길 나서는 게 아까우니 세정사와 엮어서ㅎ


★ 현호색


  현호색을 보면 자꾸 일본 드라마 "바람의 화원" 이 생각이 난다

죄 많은 아비가 딸을 위해 심던 마지막 선물

그가 떠난 후 캠핑 카가 있던 자리만 제외하곤 가득가득 피어났던 이 꽃의 잔상이 진하게 남은 건지

가만 들여다보면 송이마다 재잘재잘 떠드는 듯도 하고 때론 작은 새가 날개를 활짝 펴고 나는 듯도 보이는 꽃

푸른 카펫을 펼쳐놓은 듯 무리 지은 모습 너무 예뻐 걸음이 머뭇거려지네 

나흘 전 화야산에선 볼 수 없던 이 꽃이 세정사 계곡엔 지천이었다


★꿩의바람꽃









 지금 세정사 계곡은 꿩의바람꽃이 주인이었다

이리 보아도 저리 보아도 고운 꽃, 무엇에 견줄까 이 맑음을


★얼레지






★ 만주바람꽃



아직 실컷 보지못했는데 만주바람꽃은 끝물이었다

그래도 올 봄 만나서 반가워~


★14. 중의무릇




★15. 큰괭이밥





★16. 금괭이눈




★17. 복수초



★18. 개감수



★19. 홀아비바람꽃



★20. 산괴불주머니


Relaxing Piano Studio Ghibli Complete Coll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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