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아들네와 여행때 전 날 선자령 계곡탐방을 하고 뒷 날 능선을 향한 것은 오로지 이 꽃을 보기 위함이었다
불과 열흘 전이었는데 일렀는지 흔적조차 찾을 수 없어 많이 아쉬웠는데 이번 선재길에서 볼 수 있어서 얼마나 좋았는지 ㅎ
실은 기대조차 안했었다 높은 곳에만 서식하는 줄 알았지 계곡가 평지에 있으리라곤^^*
오대산 깃대종이란 이 꽃은 오대산에서 처음 발견되어 학명(Iris odaesanensis) 에도 오대산이 명기되어 있는 귀한 아이다
동피골에 심어진것만으로 서운함 가셨는데 걷다보니 야생에도 똭~
나중엔 월정사 전나무숲 길 옆에서도 보았다
친구에게 귀한 아이라고 일러줬는데 자꾸 나타나니 그 희소성에 의심을 품더라 ㅎ
산에 다니지 않던 친구는 모르리라 저 애를 보려고 십리 산 길 땀을 말로 쏟으며 걷던 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