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아이가 방금전 머리를 깎고 돌아왔습니다
파랗게 드러난 뒷머리를 보니 생소하기도 하고 어색하기도한데 작은넘이
"머리카락을 자르랬더니 아에 머리통을 잘라냈군 대패로 밀었는가벼~~" 말하는통에 허릴잡고 웃었습니다
유난히 뒷머리가 밋밋하거든요 날 닮아서...
어제 간만에 산 로또에 만원짜리가 되었다고 좋아하면서 그 돈으로 머릴 자르면 행운이 올거라나 하더니 그 돈 찾아 머릴 잘랐는가봅니다
지금은 둘이 거실에서 축구를 하나봅니다 오락기로...
여전히 목소리높여 소리지르며 학원다녀온 제동생과 희희낙낙하네요
새벽에 들어오더니 점심때까지 자고 겨우 일어나 머릴자르고 온건데...
작은애 미술학원도 오늘은 건너뛰라고 해야겠어요 이제가면 두형제 언제 저러고 앉아 즐길날이 올런지...
어제 외할머니생신에 다녀오며 외삼촌이 갈비사줘 먹고 왔는데도 제일 먹고싶은거 말하라니깐 또 갈비라네요 ㅡ.ㅡ;; (아들하나 군대 보내며 거덜나겠네^^)
어미는 종일 어수선해 일손도 안잡히는데 저녀석은 젤 아쉬운게 터미네이트3편 못보고 가는건지.... 암튼 무사히 다녀오길 바라고 또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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