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

★ 파주 비학산(20110612ㅡ17)

binjaree 2011. 6. 13. 07:56

 

 ◈비학산 없는 비학산 산행기*^^*

 

 

 ◈코스  초계탕집 ㅡ 암산 ㅡ 김신조숙영지 ㅡ 삼봉산 ㅡ 은굴 ㅡ 대피소 ㅡ 장군봉 ㅡ 장군봉전망대 ㅡ 봉수대 ㅡ 매바위 ㅡ 승잠원 약11km(매바위에서 승잠원으로 하산하는 길은 근린공원이라고 표기되어 있습니다)

 

  가볍게 능선 산행이나하고 맛난거나 먹고 돌아오기를 꿈꿨던 이 남자의 야무진 꿈(?)은

낮지만 굴곡이 제법 심한 비학산 능선길에서 처절한 패배(?)로 끝났습니다 ㅋㅋ

저야 한번쯤 가보기를 바랬던 능선 걸어봐서 좋았지요

왜 패배냐구요?

500m 왕복이 싫어 코 앞에 비학산 걍~ 지나쳤으니까요 일행 모두 ㅡ.ㅡ;

비학산없는 비학산 산행기 함 보실래요?^^

 

초계탕집에 주차하고 바로 옆 들머리로 암산을 향해 오릅니다

 

 

                             암팡지게 시작한다는거 다른님의 산행기로 알고 있었고

                             거친호흡님은 주차문제로 이 길을 왕복하셨답니다 ㅎㅎ

 

500m쯤 올라오면 암산이고요 이후론 룰루랄라 편한 능선이 반겨줄줄 알았지요

 

 

등로는 맨끝 희미한 봉우리를 돌아 왼쪽 능선으로 이어집니다 가운데 초리골

 

벌어놓은거 다 까먹네요 올라온 만큼 내려갑니다ㅡ.ㅡ;

 

 

오르내리막이 제법 심한 능선, 하지만 편한 이런 길이 더 많습니다

짙은 숲이라 좋았어요 간간히 바람을 맞으며

하루산행으로도 충분한 좋은 산이었습니다

 

 

 

 

 

산딸나무

 

조팝나무류인데 하도 많으니 뭔 조팝인지? 이건 초계탕집에서 찍은거고요

 

싸리꽃

 

 

 

 

 

산골무꽃

 

우산나물도 꽃대를 올리고

 

꿀풀

 

                             천남성

 

이상하게 꼬였네 스 스 스크류바~♬ 스크류바 나무 ㅋㅋ

 

 

★1968년 북한 민족보위성 정찰국 소속인 124군 부대 무장게릴라 31명으로 구성된 김신조 일당은 청와대를 습격하기위해 1968년 1. 17일 밤에 미 2사단 철책을 뚫고 결빙된 임진강을 넘는다.

이들은 파평산을 넘고 이 곳 삼봉산에서 숙영중 나무를 하러 산을 오른 주민들에게 발각된다

이들을 인질로 7시간이나 억류했으나 결빙된 산에 죽이고 묻기도 어렵고 살려주자는 의견이 많아 신고하면 가족까지 몰살하겠단 협박 후 일제 세이코 시계까지 주며 풀어준다

  

이들의 신고를 받은 당국이 비상을 내리고 경계망을 구축한 것은 20일 오후, 당시의 최강부대인 해병대의 기준으로는

완전군장시의 야간행군속도가 4km로, 이를 기준으로 공비들의 이동가능속도를 감안하여 서울외곽으로 쳐진 경계망을 비웃듯, 놈들은

상상하지도 못할 시속 10km의 속도로 그때 이미 노고산을 지나 북한산의 비봉에서 마지막 작전을 검토하며 휴식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서울에 곧이어 내려진 경찰의 비상령이 이들의 진로를 막았다.

21일 밤에 세검정에 닿은 그들은 경계중인 경찰과 조우, 군 장교에서 경찰로 전직한 종로경찰서장이 몸으로 그들을 막아 산화함으로서

그들의 기도는 좌절되었고, 분산하여 살 길을 찾아 뛰었으나 김신조는 생포되었고 나머진 사살되었다.

 

나무꾼에게 발각된 이들은 북으로 "민간인에게 발각되었으니 지시를 바란다"는 전문을 보냈는데

즉각 원대복귀하란 지령을 잘 못 해독 전진함으로 최후를 맞게된다

이 사건을 계기로 향토예비군이 창설되었다 (여기저기 퍼 온 글 조합해서^^)

 

 

 

  

 

 

 

오! 아저씨 접사에 성공했군요 왠일이람 소가 옆발 떼다 쥐 잡은겨? ㅋㅋ

남편 사진 섞였습니다 저작권 운운 하길래 따로 올렸더니 뭐 이젠 따로 올린다고 뭔 장단에 춤을 출까요?

 

 

 

누구의 소망을 담은 돌탑인가요

 

말굽형태로 도는 등산로 그 도는 지점에 있는 대피소, 비학산은 우측으로 500m 지점에 있습니다

 

여기서 가위, 바위 , 보를 했어요

진 사람이 대표로 비학산 올라 증명 사진 찍어 오라며 ㅎㅎ

 

두 남자분은 배낭 지킬테니 다녀 오라하고

전 이번 주 설악산행이 예정되어있으니 무릎 아껴야하고 ㅡ.ㅡ;

옆에서 쉬다 자리를 내 준 분들은 볼 것 없다고 가지마라 하고

결국 가야 맛인가 여기서 봤으면 되었지라며 포기

비학산 없는 비학산 산행기가 되었습니다

 

 

 

 

참 아까운 소나무가 죽었어요 장군바위전망대

 

왼쪽 맨끝 가로능선말고 세로로 시작되는 능선에서 부터 걸어왔어요 오른쪽은 가야 할 길이고요

 

 

 

 

 

장군봉에서 내려와 저수지쪽으로 하산하는 지점

 

봉수대

 

능선에 자주 보이던 으아리

 

 

 

갈림길에서 100m쯤 올라야 매봉이 있어요 매봉의 조망 걸어온 길이 보이네요

 

 

다시 갈림길로 돌아와 승잠원으로 하산 시작

 

 

낮은산이지만 있을건 다 있네요 잠깐 칼바위능선 길

 

 

파주시 법원읍

 

 

 

 

어쩌다 쥐 잡은거 아니었남? ^^

 

 

배고픈 참에 먹어서인지 아주 맛있었던 초계탕 일인당 9000원 무한리필(단 두명은 27000원,네명 이상가야 좋을 듯^^)

 

초계탕집을 특이하게 지어놨길래요

연못을 파고 그 위에 집을 지었어요 주변은 조경석을 쌓고 갖가지 야생화가 자라고 있었고

주인이 풍수지리에 능해서인가? 궁굼하더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