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수요일 점심 식사후 막걸리 한 잔을 위해 찾은 원당 배다리 막걸리 박물관
지나다니며 보았었고 박통께서 찾던 곳이란 사연은 들은것도 같지만 주~님 하곤 거리가 있는지라 좀체 갈 일이 없을줄 알았는데
양은주전자에 담겨온 막걸리, 노란 양재기로 한 사발 받아놓고 열쒸미 안주발만^^*
머슴밥^^
떡함지 막사발 똬리 늬들은 아마 모를것
중간에 손잡이(?)달린 목기는 나도 모름ㅡ.ㅡ;
본듯한 그림
그런데 실제 내가 보았었을까싶은 마음이 든다
어쩜 옛 영화를 통해 보고도 실제 보았다고 착각 할 수 있을것 같아서
본 것, 들은 것, 겪은 일들이 뒤죽박죽 혼돈
장정이 몇이나 들어가게 생겼던 술통
엊그제 호수공원을 걷다보니 어머! 몬일이래?? 약초섬이란 이름을 갖은 저 곳에 백로들이 날아와 앉아있다
귀한 손님 떠나지 않게 잘 보살펴 이 풍경 오래 볼 수 있기를
아래쪽엔 재두루미인가 암튼 잿빛을 가진 저 새들도 있고
가을은 속절없이 깊어가다 이젠 등을 보이며
하긴 먼 산엔 폭설이 내렸더라 그 풍경을 보고있자니 마치 꿈 같았다....
지인 남편분의 공방 구경을 갔다가 들린 카페에서 보이던 풍경
창 귀퉁이에 쬐그만 낙서가 있었다
"고죠~ 저 강 건너가 이북이드래요~"
"매료 되다" 란 이름의 카페였는데 그곳으로 들어가는 아스팔트엔 꽃 문양이 그려져 있었고 커피 맛도 굿~
노을 근사한 날 이 창가에 앉아 철새들의 군무를 보노라면 아마 충분히 매료 되고도 남을 듯^^
갈 수 없는 나라가 코앞
이곳이 어딘데 커피를 마시며 노을을 보고 철새의 군무를 하염없이 바라 보노라니 세상 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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