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그 단조로운 소묘

복수초랑 변산바람꽃

binjaree 2013. 3. 24. 20:26

 

  포천 지장산 언저리에 변산바람꽃이 피어난단 글을 읽고 그애를 보고자 길을 나섭니다

갈까 말까를 망설이다 12시가 다 된 시간에요

문산을 지나 적성과 전곡을 지나는 길은 전혀 막힘이 없는 길이라 수월했어요

 

인적이 거의 없는 깊은 산 계곡가를 오르며

꽃을 찾아 헤메던 짧은 시간은 행복했습니다

지장산(보개산)정상으로 향하는 등로를 2km쯤 오르다 돌아왔어요

 

그래요 이렇게 살면 되는것을요

꽃이 피어남을 보며 희망이란 단어를 떠올리고

그 고운 꽃으로 인해 행복해지면 되는것을

감정 기복이 초 단위로 바뀌는것 같은 내가 참 가볍기도 하구나란 생각이 들곤 하지만

뭐 또 가벼우면 어떻다고^^*

 

사진으론 숱하게 보았지만 첫만남이었던 변산바람꽃은 절정을 넘긴것 같고

복수초는 지천으로 환하더라구요

 

아직은 밤바람이 매서울텐데 물가를 따라 피어난 여린 꽃들이 참 대견스러웠어요

꽃에 비하면 산처럼 클 난 얼마나 엄살이 심한건지 반성도 하며(그래봤자 작심 3분 ㅎㅎ)

 

저 산 저멀리 저 언덕에는 무슨 꽃잎이 피고 있을까?

밤이 오면 해가 지면

꽃은 외로워 울지 않을까?

야호 야호 야호~

야호 야호 야호~

나비와 같이 훨훨 날아서

나는 가고파 야호 야호~♬

 

노래가 절로 나오던 짧았던 봄 날 산책 이야기^^*

 

 

 

지장산 절골 원심원사 부도탑

 

 

 

 

 꿩의바람꽃 

 

 

홀로

 

 

둘이 손잡고

 

셋이 도란도란

 

 

모여서 홧팅!!  복수초

 

 

 

 

 

 

 

 

 

 절규!

 

 

 

 

 

 아직은 겨울?

 

 

 

 

 

 현호색

 

 

 지장산

 

 

 변산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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