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지장산 언저리에 변산바람꽃이 피어난단 글을 읽고 그애를 보고자 길을 나섭니다
갈까 말까를 망설이다 12시가 다 된 시간에요
문산을 지나 적성과 전곡을 지나는 길은 전혀 막힘이 없는 길이라 수월했어요
인적이 거의 없는 깊은 산 계곡가를 오르며
꽃을 찾아 헤메던 짧은 시간은 행복했습니다
지장산(보개산)정상으로 향하는 등로를 2km쯤 오르다 돌아왔어요
그래요 이렇게 살면 되는것을요
꽃이 피어남을 보며 희망이란 단어를 떠올리고
그 고운 꽃으로 인해 행복해지면 되는것을
감정 기복이 초 단위로 바뀌는것 같은 내가 참 가볍기도 하구나란 생각이 들곤 하지만
뭐 또 가벼우면 어떻다고^^*
사진으론 숱하게 보았지만 첫만남이었던 변산바람꽃은 절정을 넘긴것 같고
복수초는 지천으로 환하더라구요
아직은 밤바람이 매서울텐데 물가를 따라 피어난 여린 꽃들이 참 대견스러웠어요
꽃에 비하면 산처럼 클 난 얼마나 엄살이 심한건지 반성도 하며(그래봤자 작심 3분 ㅎㅎ)
저 산 저멀리 저 언덕에는 무슨 꽃잎이 피고 있을까?
밤이 오면 해가 지면
꽃은 외로워 울지 않을까?
야호 야호 야호~
야호 야호 야호~
나비와 같이 훨훨 날아서
나는 가고파 야호 야호~♬
노래가 절로 나오던 짧았던 봄 날 산책 이야기^^*
지장산 절골 원심원사 부도탑
꿩의바람꽃
홀로
둘이 손잡고
셋이 도란도란
모여서 홧팅!! 복수초
절규!
아직은 겨울?
현호색
지장산
변산바람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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