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귀도 트래킹과 배 낚시
3일차에는 한라산을 올라볼까싶어 등산화까지 한배낭 짊어지고 왔지만
아무래도 여름내 산행을 못한 탓에 무리일듯 싶고 다래때문에 이산가족이 되던지 해야할테니 아쉽지만 포기하고 차귀도로 향합니다
이날 계획은 올레길 8코스에서 12코스까지 포인트만 걸어보는거였는데 처음 간 차귀도에서 하루를 보냈어요
하지만 식구들이 제일 만족한 즐거웠던 하루였지요^^
★차귀도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한경면 고산리 당산봉 서쪽 해안에 위치한 제주에서 가장 큰 무인도 입니다
죽도,와도 지실이섬과 작은 암초로 이루어져 있는데 죽도가 본섬이고 나머지는 부속 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자구내포구에서 서쪽 2km에 위치한 이 섬은 깎아지른 듯한 해안절벽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고 있고 섬 중앙은 평지입니다
70년대말 까진 사람이 거주하였으나 10가구 미만 섬들의 주민소개 정책으로 무인도가 되었고 지난 30년간 절저히 출입통제가 되던 곳을 개방하였다고 합니다
차귀도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422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정해진 트레일 외엔 출입이 금지되어있습니다 당산봉에서 보는 차귀도 일몰은 절경이라고 합니다
★아들 핸폰에서
★클릭하면 커져요^^* 차귀도
★클릭하면 커져요^^* 차귀도옆 와도
★클릭하면 커져요^^* 차귀도를 한바퀴 걸으며
★클릭하면 커져요^^* 차귀도를 한바퀴 걸으며
★클릭하면 커져요^^* 차귀도를 한바퀴 걸으며
★클릭하면 커져요^^* 차귀도를 한바퀴 걸으며
★클릭하면 커져요^^* 차귀도를 한바퀴 걸으며
★클릭하면 커져요^^* 건너 와도와 당산봉 자구내포구 흐릿하지만 산방산도 보이네요
★클릭하면 커져요^^* 매바위
낚시로 건져올린 참다랑어
★클릭하면 커져요^^* 잡은 방어로 근처 식당에서 회뜨고 매운탕으로 점심 먹었어요
★남편 DSLR 카메라에서
차귀도 가는 유람선 표 끊어놓고 잠시 올라본 수월봉
차귀도에 도착
다른분께 부탁한 사진들에는 꼭 보여야할 뒷배경이 무시되어 있더라는^^
우리가 원한건 이건데요 ㅎㅎ
빨리 걸으면 30분 남짓 걸릴까요? 하지만 천천히 유유자적 걷고 그 다음 배를 타면 됩니다 성수기에는 수시로 있어요 약2~30분 간격으로
사진에서 보이는 아가씨 가족에게 간식을 얻어먹고 그게 인연이 되어 함께 낚시배를 탔었지요
어쩌면 맞추기라도 한 듯 우리와 비슷한 연배에 그댁은 따님만 둘 우리는 아들만 둘^^
저는 어제 간 우도보다 더 좋았어요 사람이 적어 전세 낸 것 같았거든요 경관도 기대 이상 훌륭했구요
곳곳에 낚시하는 분들이 참 많았어요
하얀등대를 향해 가는 이곳은 경사가 가팔라 볼락볼락 오른다고 해서 볼래기언덕이라 불린답니다
용수리 풍력발전단지
당산봉과 자구내포구 우측으론 흐릿하게 산방산이 보입니다
지질학 공부도 절로 되더라는 ㅎㅎ
매바위에서 낚시하는 분들
이렇게 배가 내려 주고 데려 가고
바다가 잔잔한 날이라 저런곳도 위함해 보이지 않았어요 방어철에는 방어가 엄청 잡힌다네요
병풍바위
우리가 잡은 방어 힘이 대단했어요
숙소로 돌아오는 길에 있어 잠시 들려보 추사유배지
논짓물 근처 주상절리가 있어 보러갔는데 생각보다 시원찮았어요
논짓물 근처 기어코 바다에 들어가보는^^
★내 똑딱이에서^^*
아침 산책길
숙소근처인데 꼭 미야자키 히야오 감독의 에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에 등장한 그 성 같아 일부러 사진 찍으러 갔었어요 식구들 일어나기전에 ㅎㅎ
제주도에 흔한 후박나무 가지에 올레길 표식이 보입니다
숙소 뒷 편 색달 해안 아침부터 파도타기를 즐기는 두 분이 있었어요 사진엔 안보이네요
이렇게 숙소근처 혼자만의 아침산책을 하고 차귀도로 나섭니다
바로앞은 낭떠러지
매바위 병풍바위 장군바위가 나란히
경관이 감동이었어요
수월봉에서
차귀도 가기전 와도
바람때문에 모자는 늘 잡고
전날 우도의 햇빛으로 인해 목덜미에 화상을 입고 또 그럴까봐 아에 스카프를^^
어딜 둘러보아도 그림 같았어요
뱅기타고 제주도를 가건 유람선을 타고 차귀도를 오건 아무 의미없어 힘들었을 다래^^
너때문에 우리도 엄청 힘들었다구
기분이 업 그러니 촌빨 날리는 사진도 기꺼이~ ㅎㅎ
이렇게 차귀도 트래킹과 둘레를 도는 유람선 관광을 만족하게 끝내고 포구로 돌아왔는데 이어 도착한 배에서 내리던 사람들
봉지마다 고기가 그득했어요
낚시로 잡았는가 물었더니 그렇다며 아무 도구 없어도 되고 배 한 척 당 15만원 이라데요
우리가 급 관심을보이니 그 배 선장님 20마리 잡을때까진 돌아오지 않는다며 호언을 하시기에 차귀도 트래킹때 만난 가족과 함께 낚시배를 타봅니다
2가족 8명에 12만원 주고
우리에게 호언을 하시던 선장님은 예약이 있다시며 다른 배를 소개해 주셨어요
슈퍼에서 면장갑과 소주까지 사들고 다시 배를 탔지요 유람선이 아닌 어선에
살다보니 어선엘 다 타게 됩니다 ㅎㅎ
그런데 우리가 생각한 방식이 아닌 낚시 방법이네요
우린 낚시하면 당연히 낚시대에 미끼를 끼우고 배는 멈춰두고 하염없이 고기가 물릴때까지 기다리는건 줄 알았는데
그래서 멀미나면 어쩌나 걱정까지 들었는데
오후엔 고기가 잘 물지 않는다네요
선장님이 택한 방식은 이렇게 가짜 미끼를 단 줄을 바다에 던져두고 근처 바다를 계속 돌아 다니는 거였어요
한마리나 잡힐라나 했는데 얼마 뒤 진짜 고기가 물렸고 아들애에게 그 줄을 잡아 당기라고 하시더군요
이렇게 기다리며
유람선이 안 간 바다까지 온통 배로 싸돌아다닙니다 ㅎㅎ
고등어인줄 알았는데 참다랑어랍니다 선장님께서
아까 다른분들이 잡아가던 고기도 이거였어요
세상에 방어가 한 줄에 두 마리나 걸렸어요
얼마나 힘좋게 퍼득이는지 놀란 다래가 방어하고 맞짱 뜨려고 엄청 짖더라는 ㅋㅋ
생전 처음 해보는 경험에 아들애들 입이 귀에 걸렸구요^^
방어들은 배 아래 물에 넣어두고
영화찍고^^(작은애는 배탄지 30분만에 어부 삘이 나더라는~ ㅎㅎ)
방어 한마리 선장님이 회로 떠 주셔서 선상에서 먹었어요 식당에서 이만한것 먹으려면 15만원 줘야 한다더라구요
자연산 활어회
하지만 금방 바다를 누비던 넘을 해체 하는걸 보자니 전 식욕이 그렇게 나지 않더라는^^*
이 두 분은 2시간 반을 누비고 다녀도 필이 안나더라는 ㅎㅎ
그렇게 방어 2마리에 참다랑어 5마리 잡고 두시간반 만에 포구로 돌아왔어요
배가 멈춘게 아니고 계속 다녔던거라 멀미는 전혀 없었고 원없이 고깃배를 타봤던 것만으로 족했어요 고기 마릿수보단
이날 돌아가신다는 배에 동승했던 가족은 다랑아를 가져 가시고 우리는 남은 방어 한 마리 들고 근처 식당으로
남편은 낚시배에 재미를 붙였는지 배삯 내줄테니 밤에 두 아들 보고 갈치 낚시 하러 가라고 꼬시더군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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