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만난 꽃들^^*
이제 수명이 다해가는건지 영 마뜩잖은 똑딱이 카메라로 꽃들을(아니 이것저것^^) 담아와 주욱 늘어 놓는다
그것도 자연산(?)은 몇개 없다 유명산휴양림에 피어난 반만 자연스런 꽃들 ㅎㅎ
다른분들 공간을 넘보다보면 참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드라만 난 도무지 여백의 미하고도 상관없고 절제도 없으니 이게 뭐하는 짓이람
온라인이라지만 이것도 주인의 모양새와 닮아 있어서 칠렐레 팔렐레스런 꼬락서니나 그에 걸맞게 낯짝 또한 두꺼우므로 걍~^^
푸른 혈관이 갈래갈래 가지를 친 꽃잎을 보노라니 왠지 조화같다 그러나 마무리까지도 단정한 도라지 꽃
박주가리
이렇게 빨간 고추잠자리는 참 오랜만
신비롭게도 푸른빛을 슬쩍 지닌 나비, 흰 점들은 또 어쩜 이렇게 자연스러운 붓 터치 같은지 완벽한 데칼코마니다
하나님께도 슬쩍 부처님께도 기우뚱 이렇게 줏대도 없이 살지만 난 창조론을 믿습니다~
노루오줌
피는건지 지는건지 늘 구분이 잘 안되는 영아자
톱풀
붉은 조팝
동자꽃
숫잔대(산경채)
동의나물
자주꿩의 다리
붉은 여로
금꿩의다리
부처꽃
뻐꾹나리
이곳에서 뻐꾹나리가 자라고 있다니 완전 깜놀 ㅎㅎ
더구나 이곳으로 오던중에 일행인 J씨에게
"나리꽃도 정말 많아 말나리, 하늘말나리, 중나리, 참나리 애기나리, 땅나리. 뻐꾹나리도 있어 무등산에서 딱 한 번 봤는데 모양새가 참 특이해
그나저나 올해는 꼭 솔나리가 보고싶네..." 이런 말을 했었는데
난 저 아랫동네에서만 자라는 줄 알았더니 이곳에서 꽃을 피웠다 참 반가웠고
이 공간 한 구석에 저 꽃을 찍은 사진이 있지만 내가 올린 글도 그해껀 보지 않는다 ㅡ.ㅡ;
좁은잎 해란초
내가 늘 깨순이라고 부르는 참나리
벌개미취
참나물꽃과 모싯대
분홍바늘꽃
누린내풀
세잎쥐손이풀?
★아침부터 중국인 관광객이 참 많던 쁘띠프랑스에서
흥겨운 음악에 맞춘 마리오네트 공연을 보며
음색이 영롱하기까지 하던 오르골
셍텍쥐페리 기념관에서
'너처럼 작은 행성에 태어나지 않은 게 다행인지
의자를 옮겨 앉아 해넘이를 볼 수 있다면 마흔 세번쯤이 아니라 그 곱절도 보았을껄....'
함께한 분들 고맙습니다^^*
처음 보는 꽃인데 무리지어 있으니 나름 예쁘다
값이 맞으면 한번 골라 볼 만한^^
거저 주면 살펴 볼 만한^^
화병 마음에 듬ㅎㅎ
여전히 북적북적
마리오네트 인형들 난 양배추 인형을 제외하곤 늘 사람을 닮은 인형은 싫었었다
왠지 마음이 있을것 같아, 벽시계가 자정을 알리면 왠지 그들만의 무도회가 열릴것 같아^^;
속한 행성을 떠나는 가장 확실한 방법^^*
★그리곤 북한강변을 끼고 도는 구불구불 멋진 드라이브 길로 호명호수에 갑니다
저는 몇 번 갔었지만 일행분들은 모두 초행이시라니 참 다행입니다 좋다고 하셔서 더더욱
선배님 맨 뒤에 흐릿한 봉이 호명산이구요 그 앞은 기차봉이라고 불립니다
왼편 능선을 따라 가는거에요^^
약 80만 가구가 소비하는 전력을 생산한다는 양수발전소 상부 저수지랍니다
다른 양수발전소들이 하부 저수지가 있는거에반해 여긴 북한강이 그 역활을 한다네요
이곳까지 주차장에서 3.8km, 셔틀버스비 편도 1200원, 약30분 간격으로 셔틀버스 있습니다 일반차량은 출입금지
한 바퀴 돌아 내려갑니다 그리곤 점심을 먹고
★유명산 자연휴양림으로 옵니다 잠시 산책길을 걷고 야생화를 보러 그들의 터전으로 갑니다
그 물 많던 계곡도 가뭄으로 형편없었습니다 비가 언제 제대로 오려는지 큰 일 입니다
이렇게 종일 구경 잘하고 눈꽃팥빙수란 플랜카드에 꽂혀 맛난 팥빙수로 마무리하곤 집으로~
최선배님 종일 운전하시느라 애쓰셨어요 가평으로의 길 넘 좋았어요 역시 우리들의 짱! 이십니다(딸랑딸랑~♬)
장선배님 책 선물 너무 고맙습니다 첩첩 갚을 일만 쎃이니 큰 일 입니다 가볍게 살 고 싶어요~~ㅇ
J씨 따라~~ㅇ 해요~~ㅇ ㅎㅎ( 세 분 보시거나 말거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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