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그 단조로운 소묘

고양생태공원

binjaree 2014. 7. 20. 22:51

 

 

 잠깐 동네 한 바퀴 강아지 산책시키러 나갔던 이 남자 매미 두 마리를 풀어놓는다 맨손으로 매미를 어찌나 잘 잡는지

아이들 어릴땐 곤충채집망에 바글바글 가득 잡은적도 있었다 물론 포로들은 교환 대상없이 무상으로 풀어주지만^^;

나 어릴 때 매미 한 마리 잡아보기를 소원했었는데 잡기는 커녕 나무에 앉은 매미를 본 기억도 없다 관찰력 제로~

저 매민 실같은 한 팔로는 버티며 방충망을 열려고 안간힘을 쓰는것 처럼 보이네

20여일 세상 빛 보러 나온 곤충 행여 스트레스 받을까싶어 이 한장 찍고 방충망 열어주니 하늘 멀리도 날아가네

 

 

곰배령이나 금대봉처럼 사전예약을 해야만 출입이 가능한 고양 생태공원

하릴없는 휴일 한바퀴 돌아보다

기대했던 야생화는 없고 후텁지근 녹익은 여름속에 잡풀만 무성

 

 

 

 

 

                                       꽃범의 꼬리

               톱풀

 

범부채

앞은 왕원추리, 뒤에 루드베키아(원추천인국), 미국에선 검은 눈의 수잔으로 불린다는데 이게 젤 마음에 드는 이름

하긴 복주머니 난초를 우리가 흔히 부르는 이름은 개불x 난초인데 그것도 신부의 슬리퍼로 불린다지^^

 

 

 

 

 

 

 

 

Wayward Nile (변덕스런 나일강) / The Chantays

기타리스트들의 동작이 너무 우습지만 왜 코 끝이 찡한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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