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 서북능선을 가겠다고 꼼꼼히 준비를 하고 새벽 4시 반 집을 나섭니다
(도시락, 물 각자 2리터, 과일과 단것들, 랜턴, 우의,무릎보호대,스틱, 에어파스까지 ㅎ)
장수대로 내려올 예정이니 그곳에 주차를 하고 택시를 타고 한계령으로 향합니다(마침 거기 있던 택시로 만오천원)
예정대로라면 장수대에서 한계령으로 향하는 8:25분 버스를 타려고 했기에 시간이 없어 아침으로 차 안에서 먹은 충무김밥이 문제였나 봅니다
한계령에서 오름짓을 시작하자마자 얼굴을 찌푸리더니 갈수록 처집니다 작년 대청봉때처럼 체한것 같다고
저도 영 진도가 안 나갈 것 같아 포기하고 남편을 내려보냅니다 조금만 더 걷고 내려가겠으니 장수대에서 차나 가지고 오라고
벼르던 제사에 물도 못 떠논다더니 딱 그짝입니다
보고 싶던 나도옥잠화가 이미 진 걸 확인하곤 저도 발길을 돌립니다
올라가시던 분들이 그러더군요 대청봉에서 주무시고 오시나보다라고@@
'오호~ 그렇게도 보이겠군 그럼 개선장군처럼 늠름하게' ㅎㅎ
그렇게 설악의 문턱에만 다녀온 우끼는 기록입니다 ㅋ
※가져갔던 도시락은 멀쩡해서 돌아와 저녁으로 먹었습니다 ㅎ
오름길에 보이던 점봉산
첫 조망이 터지던 곳에서 보이던 귀때기청봉방향
대청봉으로 가는 서북능선
에효~ 귀청
아침 안개에 덮혀있던 가리봉방향
125. 금강애기나리
126. 자주솜대
나도옥잠화 꽃은 이미 지고 ㅜ.ㅜ
떡버들?
노루삼
127. 삿갓나물
128.눈개승마
풀솜대
129. 시닥나무
130.요강나물
흔한 벌깨덩굴이지만 설악에 터 잡은 애니까^^
꿩의다리아재비
131.청괴불나무?
132. 회나무
133. 산앵도나무
134.붉은병꽃나무
135. 민백미꽃 구룡령을 넘는데 절개지에 예쁘게 꽃을 피웠어요
홍천군 내면 명개리
칡소폭포
폭포를 거슬러 오르려는 열목어들
제가 보기엔 도저히 넘을 수 없을 높이를 열목어들은 쉼 없이 점프에 점프를 거듭하고 있었습니다
태생부터 저장된 본능으로 저렇게 애를 쓰는구나싶어 가여웠습니다 보통 민물고기보단 몸집이 컸지만 계속 저러단 목숨을 잃을 것만 같았거든요
하지만 인위적으로 끊긴 곳이 아닌 자연 폭포이니 어도를 놓아주는 것도 자연에 위배되는 일이겠지요 참 사는 게 비장한 일이네요
136. 매발톱꽃
137.털개회나무
138.아구장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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